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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미국 교통안전국-현대· 기아 900억원 과징금 합의 마무리

현대차와 기아차가 27일 엔진 리콜 문제와 관련해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과 기록적인 과징금 부과 등에 합의했다. 로이터·AP통신 등에 따르면 NHTSA는 현대차와 기아차의 세타2 GDi(직접분사) 엔진에 대한 리콜 적정성 조사 결과 과징금 8100만 달러(약 899억여원)를 부과했다. 현대차는 5400만 달러(599억여원), 기아차는 2700만 달러(299억여원)의 과징금을 납부키로 NHTSA와 합의했다. 여기에 현대차는 안전성능 측정 강화 등의 대책에 4000만 달러(444억원)를, 기아차는 1600만 달러(177억여원)를 투자하기로 했다. 만약 합의를 충족하지 못할 경우 당국은 현대차에 4600만 달러, 기아차에 2700만 달러를 추가로 부과한다. 브라이언 라토프 현대차 최고 안전 책임자(C..

[국제] 미국 대선의 또 다른 ‘패배자’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

3일 미 대선으로 정치적 타격을 입은 또 한 사람은 바로 미 하원의장이자, 하원의 다수당 민주당 의원들의 대표인 낸시 펠로시(80)다. 애초 민주당은 총선을 겸한 이번 선거를 통해, 공화당이 다수인 연방 상원을 되찾고, 하원에서도 공화당과의 의석 수 차이를 더 벌릴 것으로 예상했다. 공화당이 전통적으로 강한 교외 지역에서 20석 정도를 추가해, 현(現) 과반의석(232석)을 내년 117대 하원에선 더욱 강화하리라는 것이었다. 그러나 결과는 딴판이었다. 상원에서 공화당은 1석만 잃고 다수당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며, 하원에선 민주당은 오히려 지금보다 7석을 잃었다. 펠로시 미 연방하원의장이 3일 밤(현지시간) 워싱턴 DC의 미 민주당 전국위원회 본부에서 하원의원 선거 결과에 대해 기자들에게 말하고 있다. ..

[국제] 트럼프 '코로나 확진' 막바지 선거운동 차질 생기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영부인 멜라니아 여사가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대선 일정에 중대한 차질이 빚어질 전망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2일(현지시각) 오전 1시 트위터를 통해 "나와 영부인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면서 "즉시 격리하고, 회복 절차를 시작하겠다. 우리는 코로나를 함께 극복할 것"이라고 적었다. 앞서 트럼프는 최측근인 호프 힉스 백악관 보좌관이 전날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자 영부인과 함께 코로나 진단 검사를 받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9일(현지시각)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에서 열린 조 바이든 민주당 대통령 후보와의 첫 대선 TV토론이 끝난 뒤 부인 멜라니아 여사와 함께 무대에 서 있다. /연합뉴스 당초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정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