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시즌을 마감하는 마지막 경기. 울산 현대가 아시아 정상의 클럽으로 포효했다.김도훈 감독이 이끄는 울산이 19일(한국시각) 카타르 알와크라의 알자누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결승전에서 멀티골을 터트린 외국인 선수 주니오를 앞세워 페르세폴리스(이란)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재간둥이 미드필더 윤빛가람(4골 3도움)은 대회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주니오는 득점 공동 선두(7골)로 마쳤다. 울산은 2012년에 이어 8년 만에 다시 아시아 클럽 챔피언에 올랐다. 우승상금 400만달러와 조별리그부터 4강전까지 승리수당을 포함해 우리돈으로 50억원가량을 챙기게 됐다. 내년 2월에는 카타르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에 아시아 대표로 나간다..